공승연1 한국영화 <핸섬가이즈> 리뷰 (자기애, 선입견, 전원생활) 거울을 보다가 문득 "나 요즘 왜 이렇게 아저씨 같지?" 싶었던 적, 한 번쯤 있지 않으십니까. 저는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그 생각이 부쩍 잦아졌습니다.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왔는데, 이상하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군요. 영화 핸섬가이즈, 웃기는데 왠지 씁쓸하고, 황당한데 왠지 위로가 됐습니다.스스로를 '핸섬'이라 믿는 용기 — 자기애 이야기영화의 출발점은 단순합니다. 재필(이성민 분)과 상구(이희준 분), 이 두 사람은 스스로를 '핸섬가이즈'라고 부릅니다. 남들 눈에는 영락없이 흉악범 관상인데, 본인들은 그 사실을 눈곱만큼도 인지하지 못합니다. 처음엔 그냥 설정상의 개그인 줄 알았습니다.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니 이게 단순한 웃음 코드가 아니더군요.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.. 2026. 4. 14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