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포 영화1 한국영화 <검은 수녀들> 리뷰 (미장센, 구마 의식, 신념)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극장에 들어서면서 저는 그냥 무서운 공포 영화 한 편 보고 나오겠거니 했거든요.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. 30대 후반의 피곤한 직장인이 예상치 못하게 '신념'이라는 단어를 되새기게 된 밤이었습니다.수녀원이라는 폐쇄 공간, 그 안의 미장센혹시 영화를 볼 때 화면의 색감이나 조명 구성을 의식적으로 따라가 본 적 있으신가요? 저는 보통 그냥 이야기에 빠져드는 편인데, 이 영화만큼은 시각적인 설계가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.검은 수녀들은 처음 장면부터 채도를 의도적으로 낮춰 놓습니다. 미장센(mise-en-scène)이란 카메라에 담기는 모든 시각 요소, 즉 조명, 소품, 배우의 위치, 공간 구성을 연출자가 의도적으로 배치하는 영화적 설계를.. 2026. 4. 29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