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킹리뷰1 한국영화 <더 킹> 리뷰 (권력 구조, 미장센, 조인성 연기) 솔직히 저는 을 처음 볼 때 그냥 조인성·정우성 투톱의 잘생긴 남자 영화 정도로 봤습니다. 그런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, 지난 10년간 제가 조직 안에서 줄을 잡고, 라인을 고르고, 눈치를 보며 살아온 기억이 한꺼번에 밀려들었습니다. 화려한 오락 영화인 줄 알았는데, 실은 누구보다 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.권력 구조 — "라인"이라는 썩은 밧줄의 실체일반적으로 이 영화를 두고 "검찰 권력을 고발하는 사회 비판 영화"라고들 하는데, 제 경험상 그 틀로만 보면 절반은 놓치게 됩니다.영화의 핵심 서사는 목포 출신 흙수저 박태수(조인성 분)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검사 앞에서 무릎을 꿇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. 그날 이후 태수는 사법고시(司法考試), 즉 법조인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시험에 올인하고.. 2026. 7. 22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