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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지훈2

한국영화 <비공식작전> 리뷰 (줄거리, 연출, 브로맨스) 영웅이 되고 싶어서 목숨을 건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? 저는 영화 비공식작전을 보고 나서 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한동안 떠나지 않았습니다. 뉴욕 발령이라는 세속적인 욕망 하나를 붙잡고 총탄이 빗발치는 베이루트로 뛰어든 외교관의 이야기는, 사실 우리가 매일 아침 출근하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흙수저 외교관의 선택, 줄거리 속 현실 직시영화는 1987년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시작됩니다. 중동과 서기관 이민준(하정우 분)은 능력은 출중하지만 소위 말하는 뒷배경이 없는 인물입니다. 20개월째 행방불명이었던 동료 외교관의 생존 신호가 담긴 모스 부호(Morse code) 전화 한 통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급물살을 탑니다. 모스 부호란 점과 선의 조합으로 문자를 전달하는 통신 방식으로, 내전 지역처럼 현.. 2026. 6. 1.
한국영화 <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> (안개 연출, 부성애, 이선균)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극장 불이 꺼지고 첫 장면이 펼쳐지던 순간, 저는 그냥 여름 블록버스터 한 편 보러 왔다고 생각했거든요. 그런데 공항철교 위에 짙게 깔린 안개를 보는 순간, 30대 후반 직장인으로 살면서 매일 마주하는 그 묘한 답답함이 스크린 위에 그대로 펼쳐지는 기분이었습니다. 이 영화, 단순한 재난 액션이 아닙니다.안개 연출이 만들어낸 공포: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무섭다제가 직접 겪어봤는데, 실제로 짙은 안갯속 고속도로를 달릴 때의 그 공포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. 10미터 앞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차들 사이에 끼어 있으면, 심장이 목까지 올라오죠. 영화 속 공항철교 장면이 유독 실감 나게 느껴진 건 그 기억이 있어서였을 겁니다.김태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안.. 2026. 4. 28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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