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둑들1 한국영화 <도둑들> 리뷰 (캐릭터, 케이퍼무비, 반전) 도둑 영화는 결국 '누가 무엇을 훔치느냐'가 핵심이라고 생각하셨나요? 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. 그런데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을 다시 꺼내 보고 나서, 이 영화가 정작 훔치는 건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관객의 감정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. 단순 오락 영화로 소비하기에는 인물들의 무게가 생각보다 훨씬 묵직했습니다.10명이 한 화면에 있는데 아무도 묻히지 않는다는 것, 믿으시겠습니까케이퍼 무비(Caper Movie)라는 장르가 있습니다. 여기서 케이퍼 무비란 절도나 강도 등 범죄 계획의 준비부터 실행까지를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범죄 영화 장르를 의미합니다. 오션스 일레븐이나 이탈리안 잡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죠. 이 장르의 가장 큰 약점은 인물이 많아질수록 개별 캐릭터의 서사가 얇아진다는 겁니다. 일반적으로.. 2026. 4. 18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