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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훈정2

귀공자 영화 리뷰 (비행기 장면, 추격전, 프로정신) 직장생활 10년 넘게 하다 보면,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구인지 몸으로 배우게 됩니다. 소리 지르는 상사가 아니라, 매끈한 미소로 "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"를 속삭이는 사람. 영화 를 보고 나서 제가 처음 든 생각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.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알려져 있지만, 제 경험상 이 영화는 30대 후반 직장인의 사회생활 트라우마를 서늘하게 건드리는 심리극에 가깝습니다.비행기 장면: 친절한 얼굴이 가장 위험하다일반적으로 범죄 스릴러의 빌런은 첫 등장부터 위협적인 아우라를 풍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하지만 에서 김선호가 연기하는 '귀공자'는 그 공식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. 비스포크 슈트에 포마드 머리, 위스키를 홀짝이며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 첫 등장 장면을 보면서 저는 솔직히 소름이 돋.. 2026. 8. 9.
한국영화 귀공자 (비행기 신, 추격전, 프로 정신)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잘 만든 추격 액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자꾸 김선호의 그 미소가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. 영화 는 코피노(한국인과 필리핀인 혼혈) 복서 마르코가 이유도 모른 채 추격자들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광기의 레이스입니다. 거창한 메시지 없이 속도와 캐릭터만으로 이 정도 인상을 남기는 영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.비행기 신 — 가장 친절한 얼굴이 가장 무섭다저도 처음엔 비행기 신을 단순한 캐릭터 소개 장면으로 봤습니다. 그런데 두 번째 볼 때는 달랐습니다. 이 장면 하나가 영화 전체의 톤을 다 설명하고 있었습니다.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마르코 옆자리에 '귀공자'(김선호 분)가 앉습니다. 비스포크 슈트, 포마드로 단정하게 넘긴 머.. 2026. 8. 6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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