승부1 한국영화 <승부> 리뷰 (인간드라마, 스승과제자, 기풍) 솔직히 저는 바둑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. 집 계산이 어떻게 되는지, 패(중요한 바둑 용어로, 서로 번갈아가며 돌을 따낼 수 있는 형태)가 뭔지도 희미하게 알 뿐입니다. 그런데도 영화 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났습니다. 19줄의 바둑판 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어느 순간 제 직장 생활과 완전히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.바둑을 몰라도 빠져드는 인간 드라마영화를 보기 전에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. 바둑 영화라는 특성상 복잡한 수 읽기 장면이 나오면 이해를 못 해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.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.김형주 감독은 바둑의 기술적인 수 설명을 과감하게 생략하고, 대신 대국자들의 얼굴을 집요하게 따라갑니다. 바둑돌이 "딱" 하고 떨어지는 순간의 울림, 초시계가 째.. 2026. 7. 27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