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잠1 한국영화 <잠> 리뷰 (일상 공포, 수면장애, 부부 서사) 봉준호 감독이 "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"라고 극찬한 영화가 있습니다. 2023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입니다. 극장을 나선 뒤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는데, 옆에서 들려오는 숨소리가 유독 낯설게 느껴졌습니다. 그날 밤 저는 꽤 오래 천장을 바라봤습니다.평범한 아파트가 지옥이 되기까지영화 의 배경은 특별할 것 없는 신혼부부의 아파트입니다. 단역 배우 현수(이선균 분)와 대기업에 다니는 만삭의 아내 수진(정유미 분)이 사는 곳이죠. 거실에는 "둘이서 함께라면 극복 못 할 문제는 없다"는 가훈까지 걸어둔, 흠잡을 데 없이 다정한 부부입니다.이 안온함이 무너지는 건 한 마디에서 시작됩니다. 어느 날 밤 잠결에 깨어난 현수가 멍한 눈으로 "누가 들어왔다".. 2026. 6. 4. 이전 1 다음